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은혜를 통해 저희 가정은 캄보디아 바탐방에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코로나로 인해 예전보다 경제적으로 더 어려워졌습니다. 태국에서 일하던 캄보디아인들도 실직하게 되고, 본국으로 돌아와도 현지인으로부터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모습을 보입니다.

저희 마을은 빈곤층이 많은 지역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이 태국, 베트남에서 노동자로 일해서 돈을 보내야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져 돈을 벌지 못해 다시 돌아오는 상황입니다. 마을 이장님을 매주 만나 교회 예배와 코로나로 염려하지 않도록 늘 의논하고 있습니다.

1) 예배

예배는 평균 60-70명의 아이들과 어른들 10명 정도 함께 예배합니다. 4월이면 평균 기온이 37도여서 땀이 나는 날씨입니다. 더운 날씨에 마스크까지 착용하여 답답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위생관리는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2) 구제

아이들을 위해 위생용품, 의류, 신발을 나눔합니다. 어른들에게는 (생필품, 속옷 등)을 선교지원 받아 나누고 있습니다. 복음과 함께 구제사역을 지속하여 (쌀, 생수, 아이들 위생용품)도 나누려고 합니다.

3) 사역자

저희 사역자는 총 3명입니다. 통역 전도사님과 바탐방 한국어과를 졸업한 형제/자매가 있습니다. 모두 성실하고 착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역자들입니다. 이들과 함께 매주 화요일~금요일까지 성경공부를 하고, 한글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사역자 3명이 60명 이상을 주일에 관리하고 성경공부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사실 버거운 상황이지만, 감사함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4) 비전

현재 예배드리는 가정집 주인의 배려로 집 옆 조그만 땅에 작은 예배 공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비를 피하고, 햇볕을 피할 공간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3개월간 우기를 피해 잘 만들어지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5) 사랑의 집 짓기 사역

마을 이장님을 통해 마을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가정을 선정하여 ‘사랑의 집짓기’사역을 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한 가정을 추천받았습니다. 가족 6명이 10평 남짓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 가정의 회복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가정에서 새롭게 아이들과 함께 예배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사역과 축복이 확장되기를 소망합니다.

6) 기도요청

- 작년 한국에서 아내가 당뇨 판정받아 인슐린 최대 6개월치를 받고 나왔습니다. 식이요법으로 당 조절 중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위해 기도바랍니다.